[쿠키뉴스=김태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가계부채 ‘빚에서 빛으로’ 갈 수 있도록 정치권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2분기 말 가계부채는 1388조를 넘어섰다. 작년 말 이후 46조가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빚에서의 해방’ 은 여야의 문제를 넘어 해결해야 할 민생 문제이다. ‘사람중심 금융’이 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7년 말 665억4000억이던 가계부채는 이명박-박근예 정권 9년 동안 2배로 증가했다. 가계부채 폭증은 결국 ‘빚내서 집사라’ 식의 보수정권 경기부양정책이 만든 인재”라고 비판했다.
제 대변인은 “새 정부는 이전 정부의 정책적 과오를 바로 잡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가계를 옥죄는 이자부담을 낮추기 위한 최고 이자를 24% 인하 방안, 장기연체채권의 소각 등 보수정권 집권 동안 민주당이 주장해 온 민생금융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