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회의 자문 통해 종합안 마련

개편안은 2022학년도 수능부터 적용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절대평가 확대 기조를 분명히 했던 교육부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이 1년 유예됐다.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은 현행 체제로 시험을 치르게 됐다.

교육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맞춰 2021학년도로 예정했던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한다고 전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종합적 교육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과 미래지향적 대입 정책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다음달 출범 예정인 국가교육회의의 자문 등을 거쳐 새 정부의 교육철학을 담은 대입안을 내년 8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입 방안에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개선, 고교 학점제 및 내신 성취평가제 적용, 외고·자사고 단계적 폐지 등과 관련된 개편안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수능 개편이 1년 뒤로 연기됨에 따라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수능은 현행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다만 EBS 연계율의 축소 또는 폐지는 2021학년도 수능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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