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국제교육도시연합 아‧태 네트워크 지역회의 개최

대구 수성구, 국제교육도시연합 아‧태 네트워크 지역회의 개최

기사승인 2017-08-31 15:45:51

[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대한민국 교육문화대표도시를 지향하는 대구 수성구가 호텔 라온제나에서 9월 14일부터 양일간 제8회 IAEC 아․태 네트워크 지역회의 및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IAEC(국제교육도시연합)는 교육환경 개선과 평생학습을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회원 도시간 공동연구와 협력을 위해 1994년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본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으며 2년마다 총회를 열고 있다. 경남 창원시가 의장도시이며, 수성구와 전북 군산시가 운영위원도시다.

이번 회의에 모인 아시아 태평양 교육도시 시장단은 이날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위한 ‘수성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스페인, 호주, 태국, 몽골 등 해외 9개국 16개 도시에서 57명과 IAEC 아․태네트워크 의장도시인 창원시를 비롯한 8개 국내 회원도시 시․부단체장 및 전국평생학습도시 관계자 150여 명 등 200여 명이 참가하며 역대 지역회의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번 회의에는 스페인의 IAEC 사무국 마리나 커널스 사무총장을 비롯한 UCLG ASPAC(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의 버나디아 텐드라데위 사무총장(인도네시아)도 참여해 ‘지방자치단체가 세계시민교육에 앞장서야 되는 이유’라는 주제로 몽골 샤인샤드시 시장,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시 부시장, 이진훈 수성구청장과 지정토론을 벌인다.

IAEC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교육도시연합체로 37개국 501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네트워크에는 6개국 29개 도시가 있다. 

수성구는 2011년 5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기 이전인 2011년 3월부터 가입해 아․태 지역 네트워크 운영위원도시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회의 주제는 ‘세계시민교육 확대를 위한 교육도시의 역할’이다.

지구촌 교육계 전체가 깊이 공감하고 있는 세계시민교육은 수성구가 올해 IAEC에 이번 행사 유치를 신청할 때 주제로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수성구의 도시브랜드 ‘인자수성(仁者壽城)’ 즉, 깨어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삶터와도 일맥상통해 수성구에서의 이번 행사 주관은 그 의미가 상당히 크다.

14~1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첫날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위한 교육도시의 다짐’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참가 시장단의 원탁회의를 통해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이어 벨기에의 브뤼셀 대학 에릭 코린 교수가 ‘세계시민교육의 의미와 필요성’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그리고 국내외 4개 도시로부터 사례발표가 있는데 수성구에서는 ‘수성글로벌 여성아카데미’의 성공 사례를 발표한다.
 
세계시민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수성 글로벌여성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내용의 우수성과 지역 여성들의 활동을 인정받아 2013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 받은 바 있다.

둘째 날에는 APCEIU(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정우탁 원장의 ‘지방자치단체가 세계시민교육에 앞장서야 하는 이유’라는 주제 발표가 있은 후, 김남선 교수(대구대학교)를 좌장으로 하는 지정토론이 펼쳐진다. 

오후에는 ‘세계시민교육 확대를 위한 도시의 역할’이란 주제로 참가자 전체그룹 토의‧발표를 끝으로 본 행사가 막을 내린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세계시민교육은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확대해나가야 된다”면서 “우리 지역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하고 나면 이제 세계인은 누구나 세계시민교육이라고 하면 ‘2017 수성공동선언문’을 떠올리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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