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7] 레노버, 증강현실·인공지능 승부수

[IFA 2017] 레노버, 증강현실·인공지능 승부수

기사승인 2017-09-01 15:53:25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레노버가 1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박람회 ‘IFA 2017’에서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스마트 기능을 구현하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적용할 수 있는 신제품들을 발표했다.
 
레노버는 ‘미라지 AR 헤드셋’, ‘익스플로러 혼합현실 헤드셋’, ‘모토 X 스마트폰’, ‘탭 4 홈 어시스턴트’, ‘요가 920 컨버터블’ 등 제품군을 소개했다.
 
미라지 AR 헤드셋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과 아이폰에서 호환되는 증강현실 헤드셋으로 광선검 컨트롤러와 연결해 AR 게임인 ‘스타워즈: 제다이 챌린지’ 플레이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한 익스플로러 혼합현실(MR) 헤드셋도 선보였다. 익스플로러 혼합현실 헤드셋은 100개 이상의 VR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가상의 환경에서 온라인 비디오를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PC에 연결해 3D 영상 또는 360도 4K 영상도 재생할 수 있다.
 
또한 레노버는 태블릿 제품 탭 4 시리즈와 4세대 모토 X 스마트폰에 아마존의 음성 인식 AI 플랫폼인 ‘알렉사’를 탑재했다.

이들 제품은 알렉사를 통해 손으로 잠금 해제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온라인 쇼핑, 음악 감상, 스마트 홈 제어 등의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모토 X 카메라에는 ‘랜드마크 디텍션’ 기능이 포함돼 카메라 렌즈를 통해 물체를 비추면 피사체를 감지하고 보이는 것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사진이나 동영상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추가하는 AR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신제품 요가 920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음성인식 기술 ‘코타나’가 탑재됐다. 대기모드인 경우에도 4m 이내에서 음성 명령을 인식해 이메일 전송, 인터넷 검색, 배송 추적, 응용프로그램 실행 등이 가능하다. 인텔의 최신 8세대 쿼드코어 ‘i7’ 프로세서와 ‘윈도우 10’ 운영체제(OS)를 탑재했으며 13.9인치 4K IPS 터치스크린을 적용했다.
 
또한 레노버는 컨버터블 노트북 ‘요가 720’ 12인치 모델, 투인원 노트북 ‘믹스 520’, ‘씽크비전 P27u’ 모니터 등을 공개하며 PC 관련 기기 라인업을 확대했다.

요가 720 12인치 모델은 무게와 두께를 각각 1.15kg, 15.75mm로 줄였으며 요가 920과 마찬가지로 ‘액티브 펜’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코타나와 지문을 통한 로그인 기능을 지원한다. 믹스 520은 디지털 펜이나 3D 이미지 생성을 위한 ‘월드 뷰 카메라’ 옵션을 지원한다.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는 “레노버는 원거리 음성 인식 기술과 같은 인공지능뿐 아니라 혼합 현실과 생체 인식 기술 등이 적용된 기기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스마트하고 새로운 라이프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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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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