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가수 솔비가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에 관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솔비는 4일 오후 자신의 SNS에 그림 한 장을 올렸다. 그림 속에는 두 명의 소녀가 그려져 있다. 그림과 함께 솔비는 "지금 사회에 일어나는 청소년 범죄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어릴적 청소년기에 학교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가 있겠죠. 우리는 모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가 되지 않기위해 가해자가 되어야만 하는 청소년 범죄는 분명 엄격하게 규제가 되야 하며 학교폭력은 수위높은 사회의 범죄라는것을 인식 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친구의 고통과 아픔으로 인해 더이상 상처받는 아이들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올려봅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솔비는 #부산여중생폭행 #청소년범죄 #처벌강화라는 태그로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앞서 지난 3일 SNS상에는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부산 사하구 여중생 집단 특수 상해'라는 제목의 글에는 여중생들의 대화와 사진이 담겨 있는데, 사진 속에는 피투성이로 무릎 꿇고 있는 여중생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줬다.
또 해당 여중생에게 상해를 가했다고 밝힌 사진 주인은 친구에게 "심해?" "(감옥에) 들어갈 것 같아?"라고 물어 대중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부산 사상경찰서는 같은 날 특수상해 혐의로 모 중학교 3학년 A양(14)과 B양(14)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속 주인공은 같은 학교 2학년인 C양(14).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8시30분쯤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금속제조업체 앞에서 현장 주변에 있던 철골자재나 의자를 들고 같은 학교 2학년인 C양(14)의 전신을 마구 때린 혐의다. C양은 머리 뒷부분이 3cm가량 찢어지고 입 안이 터져 피를 많이 흘린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을 친구에게 메시지로 보낸 것은 A양이며 폭행 후의 메시지 내용이 3일 SNS에 게재됐다. A양 등은 폭행 이후 현장서 달아났다가 약 3시간 뒤쯤 경찰에 찾아와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와 주변인을 상대로 진술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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