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5일 오전 9시부터 경남 창원에 있는 한화테크윈과 한화지상방산(옛 한화테크윈 3사업장)에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각 10여 명이 동원돼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감독관들은 한화테크윈 전산실과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회사 관계자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지난 7월25일 한화테크윈을 대상으로 수시기획 근로감독을 벌였다.
수시기획 근로감독은 부당노동행위 고소‧고발 건이 있는 사업장에 대해 진행한다.
창원지청은 지난 7월28일까지 조사한 데 이어 지난달 7일부터 8일까지 현장조사를 마쳤다.
앞서 창원지청은 한화테크윈 법인 설립부터 분할 전까지 노조원의 잔업‧특근배제, 업무 배제 등 노동법 전반에 걸친 부당노동행위를 집중 조사했다.
한편 한화테크윈은 사내 식당 밥값이 한끼당 6950원으로, 비슷한 규모의 다른 사업장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밥값 뻥튀기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에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기자회견을 열어 고용노동부의 한화테크윈 특별근로감독과 비정상적인 밥값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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