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MBC 사장, 12시간 고강도 조사 후 귀가…“성실히 답변했다”

김장겸 MBC 사장, 12시간 고강도 조사 후 귀가…“성실히 답변했다”

기사승인 2017-09-05 23:08:56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고용노동부에 출석한 김장겸 MBC 사장이 12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는 김 사장은 5일 오전 9시 50분경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자진 출석, 오후 10시 10분경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김 사장은 고용노동부의 소환 요구에 약 3개월 동안 불응한 끝에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이날 자진 출석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조사에 임했다.

앞서 “언론노조를 상대로 무슨 부당노동행위를 하겠나. 당당히 조사받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김 사장은 조사 후 취재진에게 “6개월 밖에 안된 사장이지만 아는 범위 내에서 성실히 답변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부당 전보와 징계, 모성보호의무 위반, 최저임금제 위반, 근로계약서 미교부, 일부 퇴직금 부족 지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사장은 이 같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서부지청은 조사를 마친 뒤 김 사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보강조사를 거쳐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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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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