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교육감을 포함한 도교육청 간부급 전 직원을 대상으로 9월 둘째(9일~10일)와 셋째 주말(16일~17일)에 10시간의 성인지‧성인권 교육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성 관련 사건으로 학부모와 도민들의 우려에 ‘나부터 인식전환’과 성 비위 근절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로 휴일에 실시한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교육 첫날에는 ▲경남여성단체연합회 김경영 상임대표의 ‘젠더, 프레임이 발목을 잡는다’는 주제로 특강을 ▲창원여성살림공동체 이경옥 대표와 성평등연구소 어울림 신미란 소장이 ‘페미니즘 교육이 왜 답인가?’로 강연을 ▲‘성인지 안테나를 세워라’의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은 ▲같이교육연수원 황금명륜 대표가 ‘청소년 성과 교육의 역할’ 주제로 강연하고 성 평등 인식개선을 위한 교원 역할에 대한 토론으로 마무리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에서 자신의 성인지 감수성을 점검하고 성인식 개선 방안을 주체적으로 수립해 공유함으로써 간부들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또 도내 18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대한 교육을 위해 교육장 중심 소속 관리자 대상 성인지 향상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성 관련 징계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를 위해 당연직 부교육감을 제외한 내‧외부위원 각 4명으로 구성된 교원 징계위원회의 내부위원 4명을 모두 위부위원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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