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 “탄력순찰 효과 있네”

대구 수성경찰서, “탄력순찰 효과 있네”

기사승인 2017-09-07 11:07:34
[쿠키뉴스 대구=최태욱 기자] 대구 수성경찰서가 지난달 ‘탄력순찰’을 시범운영한 결과 강력범죄 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성경찰서는 지난 8월 한 달간 주민들이 원화는 시간대와 장소에 순찰을 강화하는 ‘탄력순찰’을 시범운영했다.

이 결과 강도와 절도, 성범죄 등 4대 범죄 발생건수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1% 감소했다.

수성경찰서는 ‘탄력순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지도를 설치하고 스티커 부착 방식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순찰 희망 장소와 시간을 조사했다.

또 온라인 신고 등 총 913건을 접수 받은 후 주민 요청 결과와 112신고 접수 현황 등을 분석, 83곳을 우선순위로 선정해 순찰을 집중했다.

수성경찰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주민 희망 스팟’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 희망 스팟’이란 탄력순찰 제도를 유지하면서 범죄예방 환경개선 요소를 더한 탄력순찰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지구대(파출소)별 지자체 관계자, 구의원과 함께 합동순찰을 돌며 지역주민의 의견을 듣고 환경개선에 반영하는 것이다. 

수성서는 이를 통해 지난달 물놀이 시설이 있는 수성근린공원에 수성구청과 협업, 지능형 CCTV 2대 설치하고 LED 보안등 6대를 교체했다.

이달부터는 ‘순찰신문고’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순찰 희망 장소와 시간을 요청할 수 있다.

박종문 수성경찰서장은 “‘탄력순찰’과 ‘주민 희망 스팟’을 통해 바르고 건강한 공동체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수요자 중심 경찰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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