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동지들과 ‘죽음의 계곡’ 건너겠다”

유승민 “동지들과 ‘죽음의 계곡’ 건너겠다”

기사승인 2017-09-10 12:45:32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사즉생’의 각오로 당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유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바른정당이 최대의 위기에 처한 지금, 죽기를 각오한다면 못할 일이 없다”며 “걸어온 길이 부끄럽지 않도록 나는 왜 정치를 하는지, 우리는 왜 정치를 하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끝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즉생의 각오를 강조하며 “여기서 퇴보하면 우리는 죽는다. 여기서 전진하면 우리는 희망이 있다”며 “동지들과 함께 ‘죽음의 계곡’을 건너겠다”고 다짐했다.

유 의원은 “대통령 탄핵과 대통령 선거만 생각하고 바른정당을 창당한 것은 아니다.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보수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창당한 것”이라며 바른정당 출범 당시의 방향성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이번 발언은 이혜훈 전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으로 당 지도부에 공백이 생긴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일각에서는 유 의원이 당내 차기 비대위원장 권유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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