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MWC 아메리카 2017’서 글로벌 협력 모색

박정호 SKT 사장, ‘MWC 아메리카 2017’서 글로벌 협력 모색

기사승인 2017-09-10 15:21:03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미주 지역 이동통신 박람회 ‘MWC 아메리카 2017’에 맞춰 글로벌 ‘New ICT’ 확산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MWC 아메리카 2017 현장을 방문해 글로벌 ICT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박정호 사장은 개막 전날인 1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해 AI(인공지능)와 통신 산업의 융합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해외 디지털 지도 서비스 회사, 이동통신사 등 ICT 기업의 최고경영진과 자율주행, AI, 차세대 네트워크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MWC 아메리카 2017 현장에서 국내외 기업의 기술도 둘러볼 계획이다.
 
박정호 사장은 평소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는 글로벌 ICT 기업, 벤처·스타트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장벽 없는 협력이 중요하다”며 개방과 협력을 통한 ‘New ICT’ 생태계 구축을 강조해 왔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의 자율주행 기술인 ‘T맵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5G V2X’, ‘초정밀 위치 측위’ 등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며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것이다.
 
한편, SK텔레콤은 글로벌 New ICT 생태계 구축 전초기지로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GMO)’를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 아비브 등에 이달 중 설립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는 대형 ICT 기업, 해외 벤처·스타트업과의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거점이 될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자율주행, AI, 5G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은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반드시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기술력을 기반으로 상호 개방과 협력을 통해 New ICT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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