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됐던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만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2일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재판을 열고 노 차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앞서 노 전 국장은 문체부 체육국장이던 지난 2013년 승마 선수인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전국승마대회에서 준우승한 뒤, 판정 의혹을 조사하라는 상부 지시를 받았으나 최 씨 측이 원하는 대로 보고서를 올리지 않아 좌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