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소녀시대」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가
어제(11일) 첫 방송을 마쳤는데요.
젊은 시청자에게 낯선 시대와 배경을 그리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정희(보나 분)는 독재자 같은 아버지와 아들밖에 모르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같은 날에 태어난 쌍둥이 오빠 때문에 우울한 학창시절을 겪는데요.
학교에서도 마찬가집니다.
담임선생님 오만상(인교진 분)은 문제를 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빨갱이 자식들”이라며 혼을 냈고,
학생들은 제식 훈련을 받아야 했죠.
이렇게 1979년 대구라는 명확한 배경 속에
당시의 시대를 차분히 그려냈지만,
배우들의 사투리 연기가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했다는 평이 많은데요.
1990년대에 태어난
걸그룹 우주소녀의 보나(1995년 생), 채서진(1994년), 서영주(1998년),
여회현(1994년), 도희(1994년) 등이 연기하는
1979년의 대구 사투리 연기는 이들의 과제가 됐습니다.
sp****
나는을 내는으로 말하는 거 진짜 대구서 50 평생 들어본 적 없는데...
ma****
대구라 캐놓고 부산 말투고
ph****
대구로 이사 온 경남사람들이 다니는 학교에 서울말 쓰는 학생이 전학 온 이야기인가 봐요
ey****
어설프게 사투리 쓰려면 지방을 배경으로 하지 마라.. 그리고 70년대 설정치고 너무 럭셔리.. 공영방송 예산 가지고 고증해내기 어려웠으리라는 거 이해는 하지만 몰입은 어려웠음..
ba****
칠판 위에 박정희 사진이 없다니.. 폐교시켜야겠네.. 당시 대구학교 교실마다 걸려있던 게 박정희 액자 사진
ga****
소녀가... 란제리? 무슨 성인물인 줄...
작가 김용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란제리 소녀시대」는
1979년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코믹로망스드라마입니다.
16부작인 일반 미니시리즈와 다르게 그 절반인 8부작으로 제작되는 만큼
빠른 전개가 예상되는데요.
「란제리 소녀시대」 2회는 오늘(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됩니다.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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