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안철수, 핵실험 힘자랑하는 北 김정은 같다”

노회찬 “안철수, 핵실험 힘자랑하는 北 김정은 같다”

기사승인 2017-09-13 16:27:50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국민의당 등 야당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부결 책임을 청와대와 여당에게 돌리는 것에 대해 "아버지가 문제면 문제인 것이지 왜 학생을 퇴학시키냐"고 13일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낙마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참 올곧은 분이다.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이다"고 한 것에 대해 "멀쩡한 학생을 퇴학시켜 놓고 ‘참 괜찮은 학생이다, 문제는 그 아버지다’라고 하는 셈이다"고 지적했다.

또 노 원내대표는 "북한의 김정은이 6차 핵실험 후에 '우리가 한반도 운명 결정권을 가졌다'고 한 것과 국민의당이 임명동의안 부결 후에 '우리가 20대 국회 결정권을 가졌다'고 한 것이 비슷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김이수 후보자는)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과거 헌법재판관으로) 추천했던 분이고 국민의당으로서는 게다가 지금 문제도 없다는 분이니까 반대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이유 없는 반항 같은 것이다. 이유 없는 살인 같은 것이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본다. 우리 국민이 이 분 출현을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인사청문회를 해보니 결격 사유가 많다는 것이 대체적인 판단"이라며 "자진사퇴 하게 해서 정리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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