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영등포구 등 한강 가까운 지역 청약경쟁률 높아

강남3구, 영등포구 등 한강 가까운 지역 청약경쟁률 높아

기사승인 2017-09-14 13:50:03

한강 접근성이 청약결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간(2012년 9월13일~2017년 9월12일 기준)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마포구, 동작구, 영등포구 등 한강 인접 자치구의 청약 경쟁률이 대체로 높았다.

반면 도봉구, 강북구, 구로구 등 한강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청약경쟁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순위로는 강남구가 25.68대1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 24.3대1, 용산구 22.6대1, 송파구 22.03대1, 마포구 21.77대1, 동작구 20.58대1, 영등포구 14.91대1 등의 순이었다. 도봉구는 0.42대1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강’이 삶의 질을 추구하는 최근의 부동산트렌드에 부합하고 한강에 접한 지역들이 강남, 여의도 등 업무단지와 가까워 높은 인기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강은 서울 중심부를 가로지르고 있어 부동산시장에서 차지하는 상징성이 큰 점도 수요자에게 충분한 매력으로 다가왔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연내에도 영등포구, 마포구 등 최근 청약경쟁률이 높고 한강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한화건설은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 총 296가구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29~84㎡ 18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36㎡ 111실이며 상업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 이 중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신길9구역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전용 42~114㎡, 총 1,464가구 중 6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이 가깝다. 대영초, 우신초, 대영고 등이 주변에 있다. 한강, 여의도업무지구가 가깝다.

KCC건설은 하반기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동작1구역을 재건축해 ‘이수교 2차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366가구 중 1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동작역이 도보 10분거리에 있다. 동작초·중학교, 경문고등학교 등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한다.

삼성물산은 오는 12월 서초구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명과 전용면적은 미정이며, 총 1,276가구 중 일반분양은 192가구다. 인근에 ‘래미안 에스티지’, ‘래미안 에스트지S’ 등과 함께 래미안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가능하다. 서이초, 서운중 등의 학교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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