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2017 G-FAIR(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 두바이’가 18일 두바이 매리어트 호텔에서 개막됐다(사진).
한광섭 경기도 국제관계대사, 허남덕 주 두바이 한국 총영사, 권용석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국내 관계자와 현지 기업과 무역기관 고위급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19일까지 양일간 열릴 이번 ‘G-FAIR 두바이’는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최초의 G-FAIR 행사로, 경기도 중소기업 우수상품 전시회와 함께 사전 매칭을 통한 바이어와의 1대 1 수출상담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현지 해외 네트워크인 ‘제니스 이벤트’와 ‘GBC 뭄바이’ 그리고 지난 7월 신설된 경기통상사무소 ‘GBC 테헤란’을 통해 이번 G-FAIR 두바이에 약 800여명의 검증된 바이어를 초청했다.
상담품목은 전기·전자, 생활소비재, 식품, 산업·건축, 헬스, 뷰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G-FAIR는 두바이의 지리적·중개무역의 특성을 반영한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회의) 및 MENA(Middle East & North Africa,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진출을 위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기대되고 있다.
두바이는 터키, 사우디 등 인근국의 테러 및 정치적 불안 요인으로 인근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에게 더욱 선호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은 2000년대 이후 건설이나 중장비 위주의 중동 진출에서 소비재 및 서비스(의료, 콘텐츠 등)로 다양화되고 있다.
한광섭 경기도 국제관계대사는 “G-FAIR 두바이는 지리적 강점과 비교적 선진화된 정부규제 및 통관제도를 활용한 MENA를 겨냥한 재수출 시장”이며 “이번 G-FAIR 두바이가 경기도 기업들의 MENA 지역 수출시장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박현기 기자 jcnews80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