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김미화 “국정원이 내 밥줄 끊을 정도로 사찰했다” 분통…정청래 “이명박 고소하겠다는 당찬 모습 응원한다”

[쿠키영상] 김미화 “국정원이 내 밥줄 끊을 정도로 사찰했다” 분통…정청래 “이명박 고소하겠다는 당찬 모습 응원한다”

기사승인 2017-09-19 17:34:00


이명박 정부 집권 당시 국가정보원이
이른바 ‘연예인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압박을 가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19일) 방송인 김미화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미화는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4시간 이상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오면서
“(조사 과정에서 국정원 문건을) 다 봤다.”면서
“제가 행동하는 것 하나하나에 대해
완전히 밥줄, 목숨줄을 끊어놓는 개인 사찰이 있었다.”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이어 "그러한 것들을 실행하도록 시킨 대통령이
정말 요즘 젊은 말대로 '실화냐'.
대통령이 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사찰하면
어느 국민이 대통령을 믿고 나라를 믿고 이야기하며 활동하겠냐."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김미화는 2010년 자신의 SNS에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당시 KBS는 이 발언을 문제 삼아 김미화를 경찰에 고소했다가 취소한 바 있습니다.

2011년 4월에는 김미화가 8년 동안 진행해온 M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돌연 하차해 외압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누리꾼들 반응 살펴보시죠.


sl****
이걸 시작점으로 이명박을 제대로 털어야 한다.

01****
503 옆방으로 보냅시다!

si****
이게 진정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난 일이란 말입니까?
국정원 월급 주지 마라 세금 아깝다

on****
지금까지 잘 견뎌왔듯이
앞으로도 잘 싸워주기를 응원합니다


정청래 전 의원도 자신의 SNS에
‘당찬 모습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김미화를 응원했는데요.

정 전 의원은 "백주대낮에 활보하고 다니는 이명박을 보면 어이상실이라는 김미화 씨.
후배 문화예술인들을 위해서라도 이명박을 고소하겠다고.
국민을 적으로 간주하고 심리전을 펼친 국정원 적폐도 청산도 깔끔하게.
김미화 씨를 응원합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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