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2' 콜린 퍼스-태론 애저튼-마크 스트롱 "한국 사랑 보답 위해 왔다"

'킹스맨 2' 콜린 퍼스-태론 애저튼-마크 스트롱 "한국 사랑 보답 위해 왔다"

기사승인 2017-09-21 13:51:06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 1’·감독 매튜 본)의 성공에 힘입은 주연 배우들이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 2’)로 한국을 찾았다. 연초부터 한국에 반드시 방문할 것임을 약속한 배우 콜린 퍼스·태론 애저튼·마크 스트롱 등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영화에서의 멋진 모습 또한 약속했다. 세 사람이 말하는 ‘킹스맨 2’는 어떤 영화일까.

21일 오전 서울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 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세 사람은 가장 먼저 한국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콜린 퍼스는 “한국과 ‘킹스맨’ 시리즈 간의 관계도 특별하지만, 이번 내한은 나의 첫 한국 방문이라는 점도 특별하다”며 “‘킹스맨 2’로 다른 국가에서 프리미어를 한다면 꼭 서울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고 내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어제 관객과 레드 카펫에서 만났는데,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았고 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는 콜린 퍼스는 “셋 모두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태론 애저튼의 내한은 영화 ‘독수리 에디’ 이후 2번째다. 태론 애저튼은 “‘킹스맨’은 내 첫 영화이기도 하기 때문에 한국은 정말 중요했다. 1편이 성공하는 데는 한국 관객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한국 팬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었고, 세번째 방문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킹스맨 2’는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킹스맨들의 활약을 그린다. 미국에서는 또다른 비공식 정보국 ‘스테이츠맨’들이 활약한다. 할리우드 배우 채닝 테이텀, 할리 베리 등을 만난 데 대해 마크 스트롱은 “새로운 배우들의 등장으로 다양성과 재미가 확보됐다고 생각한다”며 “촬영도 재미있었고 연기도 멋지게 잘 해줬다”고 말했다. 또 “아무래도 ‘킹스맨 1’의 후속편이기 때문에 첫 편보다는 레벨 업이 필요한데, 미국 배우들의 등장으로 레벨 업 하는데 성공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영화는 전편에서 사망한 해리 하트(콜린 퍼스)의 부활을 그린다. 해리 하트는 에그시(태론 애저튼)의 아버지이자 멘토 같은 역할이었으나 2편에서 부활해 돌아오며 에그시와 사뭇 다른 관계를 형성한다. 이에 관해 태론 애저튼은 “후속편에서는 두 사람의 역할이 바뀐다”며 “해리가 젊은 시절로 돌아가기도 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에그시 입장에서는 아버지이자 멘토였던 해리를 다시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남아 있는데, 그 마음이 보일 것”이라는 태론 애저튼은 “‘킹스맨도 해리를 필요로 하고, 세계도 해리를 필요로 하지만 무엇보다 나도 해리를 필요로 한다’는 에그시의 대사가 있을 정도다. 에그시와 해리의 관계가 좀 더 감정적으로 충실해졌다”며 영화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콜린 퍼스는 “한국에서 최고의 경험을 하고 간다”며 “예전부터 한국의 영화에 매료돼왔기도 하다”고 말했다. ‘킹스맨 1’이 엄청난 사랑을 받아 감명 깊었다는 콜린 퍼스는 “팬들의 사랑에 감동받아 보답하기 위해 왔다”며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다”고 감상을 전했다.

‘킹스맨 2’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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