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盧 전 대통령, 부부싸움 끝 자살” 발언 논란… 與 “법적 책임져야”

정진석 “盧 전 대통령, 부부싸움 끝 자살” 발언 논란… 與 “법적 책임져야”

기사승인 2017-09-22 19:15:13

정진석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 부부싸움을 끝에 자살했다”고 주장한 글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망언”이라며 반발했다.

정 전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22일에는 “우파의 적폐가 있으면 좌파의 적폐도 있을 것. 불공적한 적폐청산은 갈등과 분열, 사회적 혼란만 남길 뿐”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와 같은 주장을 강하게 규탄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정 의원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부관참시는 정치인 이전에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기초적 예의조차 없는 최악의 막말과 망언”이라며 “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정진석 의원은 정치적, 법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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