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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마트임상시험센터, 임상시험 모집·지원 등 지원자·연구자 원스톱 연결=임상시험을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HBA 한국스마트임상센터(대표 이병일)는 임상시험 지원자와 연구자를 연결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올리브C’ 국내에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임상시험 지원과 모집을 원스톱 디지털로 구현한 것으로 안드로이드와 iOS(아이폰) 애플리케이션 내려받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명인 ‘올리브C’에는 환자 모두에게 이로운 희망의 씨앗이 되는 것과 ‘모두(All)를 살리는(Live) 임상(Clinical Trial)을 꿈꾼다’는 모토가 담겼다.
임상시험은 신약 승인을 위한 것으로, 질병과 싸우는 환자들에게 치료기회를 넓혀주는 중요한 관문이기도 하다. ‘올리브C’는 이러한 임상시험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스마트폰 매칭 플랫폼 구현으로 신약정보가 필요한 환자군(암, 희귀질환 등)부터 병원밖에 있는 건강군(일반인) 모집까지, 임상시험 대상자가 쉽고 간편하게 국내 모든 임상시험 모집공고 정보를 찾아 직접 임상시험에 지원할 수 있도록 구현된다.
임상시험 자원자(환자·건강인)의 관심 질환(암,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백혈병 등)을 설정하면 맞춤 임상시험이 추천된다. 또 사전에 본인 건강정보를 디지털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국 임상시험센터에 모바일로 바로 지원이 가능하도록 원스톱 연결 시스템을 갖췄다.
회사 측은 “인근 지역별 임상시험 실시기관(GPS)을 설정해 맞춤 임상시험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믕로써 폭넓게 지원자를 받을 수 있다. 아직 등록되지 않은 질환과 관련해 ‘희망 임상시험’을 사전에 신청하면 추후 자동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올리브C에서 제공되는 임상시험 관련 정보는 제약사 임상시험을 중심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각 임상시험센터 임상윤리위원회(IRB)에서 승인한 내용들이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 정보를 한 번에 쉽게 볼 수 있어 신약개발 임상시험를 필요로 하는 ‘환자의 알권리’를 우선 충족시켜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리브C는 임상시험 연구자 전용 서비스도 제공된다. 참여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단축해 빠른 임상시험지원자 확보를 돕고, 예비 지원자에게 편의정보를 쉽게 알릴 수도 있다. 예비 지원자가 임상시험에 대해 무조건적인 ‘치료적 오해’를 가지지 않도록 사전에 셀프 건강체크와 함께 자신의 동의하에 연구자가 정보를 열람하도록 했다.
또한 무자격자의 무분별한 지원 또한 최소화 되도록 고유한 디지털 방식으로 환자의 성별과 신장, 몸무게, BMI지수 외 세부 정보를 걸러 부적합 지원자를 70~80%까지 사전에 줄이도록 의도했다.
올리브C는 한국스마트임상센터가 2년여의 개발과 글로벌 규약 및 법률 검토를 마치고 3개월간의 전문가 베타테스트를 거쳐 상용화했다.
현재 올리브C는 국내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15개 핵심 임상센터를 포함해 약 300여 임상센터에서 연 30여만 명이 참여하는 임상시험지원자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병일 HBA 한국스마트임상센터 대표는 “대한민국 서울은 임상시험 등록건수에서 휴스턴, 샌안토니오를 앞질러 세계 1위의 국제적인 임상시험 인프라를 갖춘 도시다. 세계 최고수준의 한국의 스마트폰 인프라를 바탕으로 환자의 조기 확보가 중요한 신약개발 제약사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및 임상시험센터 연구자, 환자 모두에게 이로운 서비스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레몬헬스케어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 출품=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는 27일부터 29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K-HOSPITAL FAIR 2017(국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에서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M-car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K-HOSPITAL FAIR 2017’은 국내 병원의료산업의 육성과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레몬헬스케어는 이번 박람회에서 병원과 관련 산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엠케어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엠케어는 비콘을 활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이동 동선에 따라 진료 예약부터 진료비 수납까지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 앱에서 맞춤형 메시지로 안내하는 솔루션이다.
본인의 동의를 거쳐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에서 앱으로 바로 전송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법 관련 규제도 해결했다.
레몬헬스케어 홍병진 대표는 “레몬헬스케어는 IT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직 의료 종사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서비스의 우수성을 확실히 각인시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한양대병원과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6개 종합병원에서 엠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