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적정인구 유지를 위해 하동지역 직장인을 상대로 주소 옮기기 운동에 나섰다.
하동군은 25일 하동읍발전협의회, 공무원노조 하동군지부와 함께 ‘하동군 주소 갖기’ 민·관 합동 캠페인을 벌었다.
100여 명의 행사 참가자들은 거리 행진과 방문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역경제 성장 동력의 근간인 적정인구 유지의 중요성을 알렸다.
특히 관외 주소를 둔 관내 거주민과 관내 사업장을 둔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주민등록 전입을 부탁했다.
손호태 하동읍발전협의회장은 “하동군 주소 갖기는 내 고장 하동사랑을 실천하는 첫걸음”이라며 “하동군 주소 갖기에 내외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유관기관·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동군 주소 갖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군민 모두가 적정인구의 중요성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5만 명 선을 넘었던 하동군 인구는 8월말 기준 4만 8410명으로 출생아 수 감소, 농촌 고령화에 따른 사망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인구감소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