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7’, 게임-비즈니스 ‘두 마리 토끼’ 노린다

‘지스타 2017’, 게임-비즈니스 ‘두 마리 토끼’ 노린다

기사승인 2017-09-26 14:37:49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의 규모가 한층 커질 전망이다. 비즈니스 기회 마련을 위한 자리도 강화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지스타조직위)는 2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스타 2017 기자간담회를 개최, 행사 추진 현황과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오후에는 참가사 설명회도 진행한다.

지스타 2017 참가신청 현황은 25일 오후 6시 기준 2758부스(BTC관 1655부스, BTB관 1103부스)로 지난해 최종 2719부스(BTC관 1530부스, BTB관 1189부스)를 넘어섰다. 아직 신청이 진행 중인 만큼 참가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조기신청 기간 중 마감된 BTC관은 이미 자리가 확정된 부스를 제외하고 세부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또 지스타조직위는 참가사-바이어 간 비즈니스가 펼쳐지는 BTB관의 참가 문의가 이달 중순을 지나며 늘고 있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신철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행사 개막을 4개월여 앞둔 조기신청 기간에 BTC관이 최초로 마감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BTB관도 9월 말에 가까워지며 빈자리가 채워지고 있어 조만간 마감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스타 2017 행사 공식 슬로건은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는 의미를 담은 ‘컴피트 유어 게임!(Complete your game!)’으로 확정됐다.

지스타조직위 관계자는 “게임은 현재 대표적인 문화 예술 분야의 하나로 직접 플레이를 즐기거나 e스포츠 등 ‘보는 콘텐츠’로서 즐기는 이용자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기다려왔던 게임을 시연해보거나 e스포츠 등 이벤트를 통해 게임이 제공하는 각각의 의미와 경험이 극대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지스타 2017은 예년 행사에서 지적된 편의시설 부분도 보완될 예정이다. 지스타조직위는 이번 행사부터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휴게공간 확대, 모바일 입장권으로 빠르게 입장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메인 스폰서로는 올해로 지스타와 13년을 함께하게 된 넥슨이 선정됐으며 2015년 신설된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는 3년 연속 트위치가 맡게 됐다.

특히 트위치는 게임쇼 전용채널에서 파트너 게임사들의 타이틀을 국내외 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며 지난해보다 확대된 ‘게임존’에서 콘텐츠 시연도 진행한다. ‘파트너 라운지’ 스트리밍존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저들의 소통도 지원한다.

지스타조직위는 올해 영화의 전당 등 공간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스프레 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스타에서 공식 코스프레 행사가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 기업들의 게임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지스타 현장에서 참가사와 바이어의 소통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의 사전등록을 개최 한 달여를 앞두고 오픈한다. 사전등록 기간에는 현장등록(20만원) 대비 50% 할인된다.

해외 참가사, 바이어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도 추진해왔다. ‘게임스컴’이 개최된 독일 쾰른에서 지스타 참가 안내와 함께 각국 게임사 임직원과 유관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STAR Mobile Mixer @ Gamescom’ 행사를 개최했으며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네트워킹 행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강신철 위원장은 “올해는 어느 때보다 해외 참가사와 바이어 유치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스타는 게임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해외 현지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17은 오는 11월 16~19일 4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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