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10월9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교통소통기간으로 정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한 다각적인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경남본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지난해보다 7.7% 증가한 일평균 68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추석 당일인 10월4일은 귀성‧귀가 차량의 혼재로 연휴 최대교통량인 87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주요도시 주말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귀성 6시간‧귀경 7시간20분 ▲서울-광주 귀성 5시간10분‧귀경 5시간40분 ▲부산-마산 귀성 1시간22분‧귀가 42분 ▲부산-진주 귀성 2시간52분‧귀가 3시간4분 등이다.
주요 혼잡구간으로 ▲남해선 순천방향은 동창원→칠원JCT(20㎞), 진주JCT→축동(8㎞) ▲부산방향은 군북→북창원(20㎞), 하동→사천TN(15㎞) ▲남해1지선 양방향으로 동마산→내서JCT(7㎞) ▲경부선 서울방향으로 언양JCT→양산(7㎞) ▲중앙지선 양산방향으로 대동JCT→물금(4㎞) ▲김해방향으로 양산JCT→물금(5㎞) 등 정체가 예상된다.
이번 추석은 처음으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10월3일 0시부터 5일 24시 사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대상이며, 이용방법은 평소와 같다.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법규위반 단속과 교통안전 캠페인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남해선 함안휴게소와 중앙선 지선 대동분기점 일대에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운영해 갓길차로‧지정차로 위반 등을 계도‧단속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이용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영업소와 휴게소의 서비스 인력을 300명 증원하고 휴게소 화장실을 85칸 확충할 계획이다.
또 화장실이 없는 졸음쉼터는 임시화장실을 설치하고 휴게소와 주유소에서는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교통정보는 ‘고속도로교통정보’ 앱을 설치하면 사용 가능하고, 최단경로 교통정보 제공 등 고속도로 이용객이 소통상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강화했다.
부산경남본부는 경부선 언양JCT~영천IC구간은 고속도로 확장공사 중으로 갓길폭이 협소하고 일반구간에 비해 위험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관계자는 “출발 전 차량점검과 충분한 주유 등 장거리 운전에 대비하고 수시로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물론, 기상 악화 시 20~50% 감속운행 하는 등 온가족이 안전한 추석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