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책] ‘강아지 배변훈련 시키지 마라’

[1일 1책] ‘강아지 배변훈련 시키지 마라’

기사승인 2017-10-06 02:13:11

강아지를 울타리에 가두거나 페트병과 신문지로 바닥을 치며 혼내지 않고, 간식을 활용하거나 적절한 배변환경을 조성해 줌으로써 배변문제를 개선하는 방법을 담은 책이 출간됐습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최초로 애견 방문교육을 체계적으로 시작해 애견 방문교육 붐을 일으킨 김세화 훈련사의 ‘강아지 배변훈련 시키지 마라’입니다.

저자는 전작인 ‘강아지 훈련 시키지 마라’를 통해 호평을 받았고, 강아지를 키울 때 대표적인 문제로 꼽히는 배변 관련 이야기를 심층적으로 다뤘습니다.

보통 배변훈련만 시켜주면 배변문제가 해결될 것이고 잘되지 않는 것은 방법 내지 요령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저자는 다년간 애견 방문교육을 진행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배변문제를 접하고 해결해주면서 이 생각에 의문을 품었습니다. 그래서 배변훈련을 따로 하지 않아도 배변을 잘 가리는 반려견이 많다는 사실에 착안해 가두지 않고 혼내지 않아도 되는 배변훈련법을 정립하게 되었죠.

김 훈련사는 배변훈련은 억지로 시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단순히 배변훈련 방법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반려견을 혼란스럽게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다양한 각도에서 배변문제에 접근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얘기합니다.

이 책은 배변훈련 방법 외에 배변행위의 의미를 이해하고 배변에 영향을 미치는 외적 요소까지 함께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론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과 사례 역시 함께 제시함으로써 활용도를 높이고,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봤지만 배변훈련에 실패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팁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김세화 훈련사는 경북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한국도로공사, 전문건설공제조합, 농협 등 남부럽지 않은 회사를 다니다 30대 중반의 늦은 나이에 강아지 훈련에 입문했습니다. 현재 애견 방문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퍼스트출장방문애견훈련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미대학교와 대경대학교에서 ‘애견훈련학’을 강의하기도 했습니다. 저서에는 ‘강아지 훈련 시키지 마라’가 있습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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