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사용이 늘고 5만원권 지폐가 등장하면서 10만원권 수표 사용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10만원권 자기앞수표 결제 금액은 하루 평균 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이는 5만원권 지폐 발행 전인 2009년 상반기 3310억원 대비 85% 줄어든 수치다.
반대로 5만원권 발행잔액은 8월 말 기준 81조6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조원 이상 늘어났다.
이는 10만원권 수표를 대체할만한 고액지폐인 5만원권이 사용되고 동시에 카드 이용실적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와 선불카드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2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9.3% 늘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