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극장가 한국영화 흥행몰이…‘남한산성’ 끌고 ‘범죄도시·아이캔스피크’ 밀고

연휴 극장가 한국영화 흥행몰이…‘남한산성’ 끌고 ‘범죄도시·아이캔스피크’ 밀고

기사승인 2017-10-06 16:36:00

올해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남한산성’, ‘범죄도시’, ‘아이 캔 스피크’ 등 한국 영화 3편이 5일 현재 기준 누적 관객 47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맞서는 헐리우드 영화 ‘킹스맨:골든 서클’은 6일 현재 누적관객 수 370만여명을 돌파했다.

특히 6일 오후를 기준으로 남한산성이 누적관객 200만을 넘어섰고, 범죄도시와 아이 캔 스피크도 꾸준히 관객이 늘고 있어 한국 영화 3편의 연휴 흥행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지난 5일까지 박스오피스 집계 결과 남한산성이 1위를 지켰고, 킹스맨:골든 서클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3위에 마동석·윤계상 주연의 범죄도시, 나문희·이제훈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장 열흘의 추석 연휴 기간이 시작된 지난달 30일 이후 4편의 영화는 일일 평균 20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며 동시 흥행몰이에 나선 형국이다.

이번 추석 연휴 중반인 지난 5일 하루 동안 ‘남한산성’은 59만9719명의 관객이 관람해 개봉(3일) 사흘만에 누적 관객 162만5933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개동 당일 44만4572명이 다녀간 남한산성은 4일 55만2724명에 이어 5일에도 60만명에 근접한 관람객이 찾았다.

이어 ‘킹스맨:골든 서클’은 5일 30만6418명이 찾아 누적 관객 368만3976명을 기록했다. 특히 킹스맨:골든 서클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남한산성 개봉 전날인 2일 47만5115명을 관객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었다.

또한 3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3위로 올라선 ‘범죄도시’는 5일 하루 27만7224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67만8513명으로 집계됐다. 범죄도시의 경우 명절 연휴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 볼 수 없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한계를 넘어서며 관객이 점차 늘고 있다. 실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당일 16만4418명이었던 일일 관람객 수가 4일 20만6463명, 5일 27만7224명으로 점차 늘고 있다.

5일 현재 박스오피스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이 캔 스피크’는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기준 하루 관객수 20만2908명에 이어, 연휴 기간 일평균 2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5일 기준 누적관객 수 240만6159명을 기록했다.

이어 박스오피스 10위권에는 추석 연휴 특성을 반영하듯이 5위 ‘넛잡2’, 6위 ‘딥’, 7위 ‘극장판 요괴워치: 하늘을 나는 고래와 더블세계다냥!’, 9위 ‘레고 닌자고 무비’, 10위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신비한 섬’ 등 애니메이션 영화 다섯 편이 이름을 올렸다. 8위는 지난 8월말 개봉한 ‘킬러의 보디가드’가 자리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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