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강릉선의 행신역 출발을 염원하는 경기도 고양시민들의 걷기대회가 오는 14일 행신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KTX행신역사추진위원회(위원장 곽미숙 도의원)가 덕양구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KTX 타고 강릉역 가요’라는 타이틀을 걸고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행신역~강릉역의 가상구간을 걸어보는 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행신역에 모여 간단한 개회식을 가진 뒤 행신역을 출발해 강매역, 성사천을 거쳐 서정마을2로를 돌아오는 4.2㎞를 걷는다.
걷기 행사 뒤에는 행신역 광장에서 초청가수와 사물놀이 등으로 진행되는 축하공연도 열린다. 또 오후 3시부터는 행신역 앞 대로에서 ‘GO 행신역 산타 버스킹’과 풍물놀이 등 흥겨운 잔치마당도 펼쳐진다.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오전 9시부터 현장에서 접수하면 걷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걷기를 마친 참가자에게는 완주증이 주어진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KTX행신역사추진위원회 홈페이지(haengshin.modoo.at)에서 알 수 있다.
곽미숙 위원장은 “KTX 강릉선의 시발역을 행신역으로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알리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고양시민들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우리의 강한 염원을 대내외에 천명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