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시을)과 국민의당 이언주(경기 광명시을)의원이 공동 대표로 있는 국민통합포럼은 10월 10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선거제도 개편의 바람직한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통합포럼이 두 당의 싱크 탱크인 바른정책연구소와 국민정책연구원과 함께 주최하고, 현행 소선거구 제도를 중대선거구 제도로 바꾸는 방안과 비례대표 의석수를 늘리는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바른정당은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과 유승민 의원, 국민의당은 안철수 당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등 각 정당의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 공조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를 주도한 정운천 의원은 “현재의 소선거구제가 지역 장벽을 고착화하고 정당 정치를 실종시킨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하며, “이제 국민들이 원하고 시대 정신인 다당제를 위해 선거 제도를 제대로 바꿔 민심이 의석에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바른정당 주호영·유승민·김세연·이종구·이학재·유의동·오신환·하태경·정운천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김동철·주승용·유성엽·장병완·김관영·이언주·박준영·윤영일·신용현·송기석·채이배·최명길·오세정·김삼화 의원이 참석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