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과방위, 기업 CEO 증인 불출석에 '발끈'

[2017 국감] 과방위, 기업 CEO 증인 불출석에 '발끈'

기사승인 2017-10-12 11:40:09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가 국정감사 증인 불참에 대한 강경 조치를 주문했다.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위원들은 이날 신청된 증인 일부가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불출석한 사실에 노골적으로 불쾌함을 드러냈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말 특별한 출장 등이 아니면 인정할 수 없다”며 “증언할 수 없는 실력이면 차라리 사직해서 증언할 필요가 없는 자리로 갈 것을 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도 “3당 간사 간 합의를 통해 국감에 출석하지 않으면 확인감사에 다시 증인으로 채택, 소환하기로 했다”며 “확인감사에도 안나오면 사법당국에 고발하기로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대부분 증인들이 긴급하게 해외 출장 일정을 잡았다고 한다”며 고소·고발부터 동행명령 등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국감에 증인으로 신청된 이동통신사 CEO 중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만 참석 의사를 밝혔고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담당 임원을 대리 출석시킬 예정이다. 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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