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에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학교가 10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교육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2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 소방차가 진입이 곤란(불가)한 학교는 10곳이다.
폭 3m 이상 도로 중 이동이 불가능한 장애물로 소방차 진입이 힘든 구간이 100m 이상이거나 기타 상습주차(장애물)로 상시 소방차 진입과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장소(중형펌프 차량 폭 2.5m 기준)가 그 대상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9곳, 김해 1곳이었으며, 창원 진해구에 7곳, 의창구와 마산회원구에 각 1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교외 진입로가 협소해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학교 7곳은 지자체와 경찰과 협조해 ▲진입로 주변 장애물 ▲소방차 전용구간 표시 ▲소화설비 추가 설치 등 조처할 계획이다.
또 학교 건물과 내부 도로 구조적 문제로 소방차 진입이 힘든 3개 학교는 현장 조사를 마무리한 뒤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소방 출동로 확보 캠페인과 불법 주‧정차 금지 표지 설치 등 관계 기관이 함께 나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