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는 15일까지 7만여명의 관광객을 모은 가운데 '제21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관광객들은 행사기간 내내 청명한 가을과 어우러지는 15만㎡의 명성산 억새 군락지를 감상하며 가을의 이색 정취를 만끽했다(사진). 이들은 또 산정호수 조각공원 특설무대 일원에서 열린 각종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와 연계한 다채로운 볼거리, 먹거리로 축제를 즐겼다.
축제에서는 국내 정상급 색소폰 연주자의 7080 문화공연과 등산로에서 즐기는 옛 선조의 풍류 공연,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억새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산정호수 수변에서도 억새를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억새숲 포토존, 억새게 기분좋은 날 소원지 쓰기, 관광객을 위한 감성 프로그램 ‘억새밭 빨간 우체통-1년 후에 받는 편지’를 운영했다.
14일에는 포천의 명산인 명성산의 유래와 관련 있는 궁예왕을 축원하는 제례 의식을 재연한 궁예제례를 시작으로 500여명의 관람객과 포천시립예술단의 식전공연이 펼쳐졌다.
개막행사는 개막선언과 억새게 기분좋은날 세레머니에 이어 국악그룹 소름과 지명도, 홍서범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 불꽃 페스티벌 등으로 진행됐다.
마지막날에는 색소폰 및 음악 동호회의 흥겨운 무대공연과 함게 포천 명물 막걸리 체험마당이 펼쳐졌으며, 관람객과 함께하는 억새가요제로 축제의 막을 내렸다.
포천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