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뉴스 서비스 개편…“언론사 편집가치 반영”

네이버, 모바일 뉴스 서비스 개편…“언론사 편집가치 반영”

기사승인 2017-10-18 15:25:23

 
네이버가 언론사의 직접 편집과 자동화된 기사배열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17일 오후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개편했다.
  
먼저 모바일 메인의 뉴스판에 언론사가 직접 실시간 편집하고 운영하는 ‘채널’이 오픈된다.

이를 통해 43개 언론사 중에서 원하는 곳의 채널을 추가해 해당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기사를 모바일 메인에서 볼 수 있다. 추가할 수 있는 채널의 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3개 이상의 채널을 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채널보기’를 클릭하면 된다. 채널 순서는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다. 
 
향후 네이버는 채널에 참여하는 언론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기사가 자동 배열되는 영역도 확대된다. ​모바일 뉴스 섹션(정치·경제·사회·IT·생활·세계) 홈 상단 헤드라인 뉴스에 클러스터링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사를 이슈에 따라 자동으로 묶어 보여준다. 이슈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된다.

네이버는 연내 모바일과 PC 섹션홈에 클러스터링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콘텐츠 추천 시스템 ‘AiRS’를 적용하며 자동화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개편된 섹션홈은 베타버전으로 제공되며 당분간 구버전과 새 베타버전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서 내부 큐레이터에 의해 기사가 배열되는 영역은 20% 이하로 축소된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7월 언론사 대상 행사인 ‘미디어커넥트데이’를 통해 외부 전문가 직접 편집과 인공지능(AI) 추천, 알고리즘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근 딥러닝 기반의 인공신경망 기술 RNN을 뉴스판 AiRS 추천영역에 베타 적용했으며 향후 모바일 메인 사용자 구독 영역 등 선호와 선택에 따라 자동 배열되는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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