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퀄컴과 자율주행차 부품 공동 개발

LG전자, 퀄컴과 자율주행차 부품 공동 개발

기사승인 2017-10-19 10:37:35

LG전자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자율주행차 부품 사업에 손을 잡았다.
 
LG전자는 19일 퀄컴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개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CTO부문 안승권 사장과 김진용 스마트사업부 부사장, 나쿨 두갈 퀄컴 자동차사업총괄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날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 R&D캠퍼스 내에 이동통신 기반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등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과 미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소를 설립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또 LG전자와 퀄컴은 내년 말까지 마곡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1320㎡ 규모의 연구소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양사는 LG전자의 차량용 통신·커넥티드카 부품 분야 역량과 퀄컴의 차량용 통신칩셋 기술을 결합한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자율주행차 부품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퀄컴과 공동 개발하는 차량용 5G 통신기술은 LTE 대비 약 4~5배 빠른 초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고 통신지연시간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커넥티드카 개발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해 국제 이동통신 표준 연합세 3GPP로부터 이동통신 기반 V2X 기술 표준개발 주관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차량용 통신모듈인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2013년 이후 5년 연속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진용 LG전자 부사장은 “커넥티드카 부품 업계를 주도해 온 LG전자와 세계적인 통신용 반도체 기업 퀄컴의 기술력으로 주요 완성차 고객들이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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