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원자력추진잠수함 도입에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
엄 총장은 19일 충남 계룡대에 있는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핵추진잠수함 건조 의지가 어느정도 되냐'는 질문에 "우리 해군의 원자력추진잠수함 보유는 작전적 측면에서 효용성이 아주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이 '원자력추진잠수함 보유가 시급한가'라는 취지로 질문하자 엄 총장은 "그렇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정 의원이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한 차원에서 미국에서 잠수함을 대여해 한·미, 한·미·일 3국의 공동 운영 등에 입장을 묻자 엄 총장은 "잘 유념해서 한·미 협의 간에 그런 사항을 잘 협의하도록 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또 현재 순환 배치되고 있는 차세대 이지스함에 SM-3 요격미사일을 상시배치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엄 총장은 "그런 부분은 현재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고 일부 미국 측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