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세 노인 1423명…21회 '노인의 날' 열려

올해 100세 노인 1423명…21회 '노인의 날' 열려

기사승인 2017-10-20 12:33:13
대한노인회는 20일 제21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 노인회는 ‘어른다운 노인으로, 노인회는 노인으로’를 슬로건으로 젊은 세대를 선도하며,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며 “사회의 어른으로서 소중하게 쌓아온 저력을 모아 우리 공동체와 국가·사회 발전에 여생을 바친다는 각오로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기초연금 인상,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을 통해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100세가 되신 남여 노인 두명에게 ‘청려장’이 증정됐다. 사회자는 “올해 100세가 된 노인이 1423명이라고 한다. 여성이 1195명, 남성은 228명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노인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축사에서 “5천만 국민이 북에 핵인질이 됐다. 정부가 이를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가 전국민 관심사일 것이다. 하지만 이 정부는 북핵 타개 대책이 안보이고 ‘평화’만 외치는데 평화는 힘의 균형에 의해 얻어지지 구걸하는 것이 아니다. 다음주 워싱턴에 간다. 5천만 핵인질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을 잡았으면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데 좌파정권으로 경제파탄난다. 연말에 경제가 정말 어려워질 것이다. 다 퍼주고 나면 다음 정부는 쓸 돈이 없다. 후손들이 부담해야 한다”며 “적폐청산이라며 완장차고 마치 인민재판 하듯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 국민의 뜻은 아닐 것이다. 미래 나아갈 생각 안하고 정치보복에 일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노인 두명중 한명은 빈곤속에 살아간다고 한다. 예상되는 노인문제에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3년전 기초연금 통과의 주역이었다. 당시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속에서도 소신을 관철시켰다”며 “지금 국민의당은 국감에서 노인건강 컨트롤타워를 만들자고 주장하고 있다. 노인의 건강, 일자리, 행복을 위해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 노인이 편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품격있는 나라다”라고 축사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어머니가 101세되셨다. 일제시대, 6·25 등 어려웠던 이야기 많이 들었다. 복지부장관이 여러 정책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잘 추진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축사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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