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유치장서 30대男 유치인 숨진 채 발견

남원경찰서 유치장서 30대男 유치인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17-10-20 15:43:13


남원경찰서 유치장에서 30대 유치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오전 11시5분께 전북 남원경찰서 유치장에서 유치인 A모(30)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방에서 수용 중이던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B씨는 "A씨가 오전에 같이 애기를 나누다 잠을 청했으며, 점심 시간이 다가와 A씨를 깨우려 했는데 의식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지난 6월15일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수감된 A씨는 그동안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하며 5차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남원=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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