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T’ 출시…택시부터 주차까지 ‘스마트모빌리티’ 시동

‘카카오 T’ 출시…택시부터 주차까지 ‘스마트모빌리티’ 시동

기사승인 2017-10-24 09:40:45


카카오가 올해 주요 서비스 전략의 하나로 내세운 ‘스마트 모빌리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4일 모바일 택시 호출앱 ‘카카오택시’의 전면 업데이트와 리브랜딩을 통해 ‘카카오 T’를 출시하고 모바일 주차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T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앞으로 선보일 모든 이동 서비스를 망라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카카오가 올해 카카오톡 메신저의 고도화와 함께 내세운 주요 전략 중 하나다.
 
기존 각 앱에서 제공하던 택시 호출(카카오택시), 대리운전 호출(카카오드라이버), 내비게이션(카카오내비) 기능은 모두 카카오 T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택시블랙’, ‘카카오드라이버’ 등에 도입된 ‘카카오페이’ 자동결제 기능도 지원한다. 한 번의 신용카드 정보 등록으로 카카오 T의 각 서비스 요금을 별도 과정 없이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 T는 출시와 함께 모바일 주차 서비스 ‘카카오 T 주차’를 시작한다. 모바일로 실시간 이용 가능한 주차장을 검색하고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2월 인수한 주차 서비스 스타트업 ‘파킹스퀘어’의 역량을 기반으로 주차장 탐색, 입출차, 결제 등 주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과 시간을 대폭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T 주차 이용 방법은 앱 실행 화면 상단의 ‘주차’ 탭을 선택한 후 주차를 원하는 지역을 검색하면 된다. 선택 지역 인근에서 이용 가능한 주차장을 최대 5개까지 추천 받을 수 있으며 추천 기준은 목적지까지의 거리와 소요 시간, 요금, 주차 방식 선호도 등이다.

추천 받은 주차장의 위치, 가격, 주차방식 등 정보를 비교하고 원하는 주차장과 이용 시간을 선택하면 예약이 완료되며 예약 정보는 주차장으로 바로 전송된다. 예약 완료 화면에서 '길안내 받기’를 누르면 카카오내비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주차 요금은 카카오 T와 연동한 카카오페이로 자동 결제된다. 특히 차량 번호 인식 설비를 카카오 T와 연동한 주차장을 예약하면 오프라인 상에서의 입출차 과정이 모두 생략된다. 차량 번호 인식 설비가 없는 주차장도 요금 결제는 카카오페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요금 정산이 간소화 된다.

현재 카카오 T 주차는 주요 교통 거점, 쇼핑몰, 공영 주차장 등 수도권 1000여개 주차장과 제휴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제휴 주차장과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T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선보일 모든 이동의 혁신을 만나는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카카오 T 주차가 운전자에게는 편의를, 주차장에게는 새로운 마케팅의 기회와 수익성 제고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 31일까지 카카오 T 대리운전, 주차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이용자에게는 서비스별 50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다음달 1일부터 카카오페이 자동결제를 등록한 이용자에게 선착순으로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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