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전기실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9명의 근로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롯데케미칼 공장 본관동 2층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공장 자체 소방대에 의해 약 6분 만에 진화됐는데요.
이 불로 주변에 있던 근로자 9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으로 다쳐
울산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일단 4명을 중상자, 5명을 경상자로 분류한 상태인데요.
이 모 씨(46) 등 화상 환자들은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으로 헬기 이송될 예정입니다.
정 모 씨(44)는 연소물질을 들이마셔 다치는 흡입 화상으로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화재 당시 근처에서 작업했던 한 근로자는
"뭔가 터지는 것처럼 '펑'하는 소리가 나서 뛰쳐나왔더니
다친 사람들이 다른 직원들과 함께 걸어 나왔다."면서
"부상자들은 얼굴과 옷이 새카맣게 탄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화재로 집중적으로 불에 탄 것은
전기실 배전설비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부상 유형과 목격자 진술 등을 고려하면
좁은 전기실 내 배전설비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주변에 있던 근로자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보입니다.
누리꾼들 반응 살펴볼까요?
st****
어제는 롯데건설 오늘은 롯데케미칼... 이건 뭐 안전불감증 회사인가?
ch****
롯데건설은 무너지고, 롯데케미칼은 화재 나고...
pa****
롯데 케미칼이 롯데 대장주력사업인데... 케미칼까지 마가 끼었군.
lj****
일하다가 이게 무슨 낭패래요...
다친 분들 제대로 치료받고 빨리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한편, 어제(23일)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경기 양지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축대가 무너져 근로자들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매몰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으며,
주변에서 작업을 하던 8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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