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베트남 현지에서 유학설명회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26일부터 29일까지 경기지역 대학들과 함께 하노이 소재 대학과 유학원을 직접 방문해 학생 대상 설명회, 하노이시 고등학교 교장단 대상의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경기대 동남보건대(수원) 경희대 명지대 용인송담대(용인) 동서울대 신구대(성남) 부천대(부천) 신한대(의정부) 평택대 국제대(평택) 안산대(안산) 연성대(안양) 한세대(군포) 등 도내 4년제 6개교와 2~3년제 8개교 등 총 14개 대학이 참가한다.
이들 대학은 반랑전문대학, ICO유학원, 하노이시 한-베트남 문화교류센터 음식문화축제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통해 한국유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경기도도 도내 대학의 입학정보, 장학금 프로그램, 대학입학 심사조건, 면접방식, 졸업 후 취업 진로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 세 번째로 베트남에서 진행되는 설명회다. 베트남은 교육열이 높은데다 한류열풍 영향으로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도 빈번해 베트남 유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베트남 유학생은 1985명으로 2010년 118명에 비해 16.8배 급증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 유학생(1만997명) 가운데 18.1%로 중국 유학생(515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특히 지난해 설명회에 참가한 도내 4년제 대학 6곳의 경우 지난해 303명이었던 베트남 유학생이 올해 171명(57%) 증가한 474명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유학설명회와 함께 오는 28~29일 하노이와 다낭에서 개최되는 한국전문대학 유학박람회에도 참가한다.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 주최로 진행되는 박람회에는 도내 8개 전문대학을 포함해 27개 국내 전문대학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재승 경기도 교육협력과장은 “경기도내 대학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학생 유치 지원, 외국 정부와의 협력체제 구축, 유학생의 국내생활적응 지원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해 도내 대학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