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숨진 배우 송선미의 남편이 청부 살인을 당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살인교사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는데요.
곽 씨는 지난 13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입니다.
송선미 남편인 영화 미술감독 고 모 씨는
지난 8월 21일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조 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숨졌는데요.
경찰 수사 단계에서 이 사건은 민사소송과 관련된 우발적인 사건으로 처리됐지만,
검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고 씨의 외종사촌인 곽 씨가 후배인 조 씨에게
"20억 원을 주겠다."며 고 씨를 살해하라고 종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곽 씨는
일본 유명 호텔 등을 소유한 재일교포 자산가 곽 모 씨의 친손자이고,
사망한 고 씨는 외손자로
사촌지간인 둘은 할아버지 재산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이어 곽 씨가 할아버지 소유의 680억 원대 국내 부동산을 빼돌리려고
증여 계약서를 위조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으며,
지난 2월 고 씨 등이 곽 씨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이 곽 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7월 14일 법원에서 기각되자
곽 씨는 청부 살인을 꾸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누리꾼들 반응 살펴보시죠.
mp****
법원이 구속영장 기각해서 엄한 사람 골로 보냈네ㅠ
ni****
나쁜 놈들 돈 때문에 한 가정의 가장을 죽이다니... 천벌받아라.
kj****
유산 싸움이든 아니든...
아이가 이제 겨우 3살인데... 아빠 없이 커야 하는 비극에 매우 안타깝네요.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며...
송선미 씨도 아픔을 잘 이겨내고 딸을 생각하며 힘내시길 바랍니다.
je****
ㅆㄹㄱ네 진짜. 어떻게 가족을 죽이냐.
680억 중에 절반을 넘겨줘도 300억이 넘는데 지가 번 것도 아니고 할아버지 재산을...
저런 거 보면 돈 없어서 감사하다.
ma****
정말 너무 억울한 죽음이다
송선미 씨 힘내세요~
곽 씨는 피해자의 매형이자 재산 다툼과 관련한 민·형사사건을 담당하던 변호사도
함께 살해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그러나 조 씨가 부담스러워 이를 거절하자
겁이라도 주자는 목적으로 변호사 앞에서 죽이라고 지시해
범행 장소를 법무법인 사무실로 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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