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대장경축전 맞아 4년 만에 개방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대장경축전 맞아 4년 만에 개방

기사승인 2017-10-27 17:23:33

경남 합천군 해인사에 있는 장경판전이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맞아 4년 만에 개방됐다. 

장경판전은 국보 52호이자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으며, 오랜 세월 동안 팔만대장경을 고스란히 보존해 온 건축물이다.

 

수년 전부터 문화재 화재 사건이 빈번해지면서 지난 2013년 축전 이후 장경판전은 일반의 출입이 금지됐다. 

때문에 해인사를 방문하더라도 장경판전 마당에 들어갈 수 없어 장경판전 바깥에서 겨우 팔만대장경의 외형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중정이 개방돼 장경판전 창살을 통해 팔만대장경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장경판전에는 몇 가지 신비함이 숨어 있다고 전해지는데, 경판 보관 기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치밀하게 계산된 단순함과 공기를 순환시키는 서로 다른 크기의 살창, 굴뚝 효과로 온습도를 조절해주는 판가, 습도를 조절해 주는 숯이 깔린 바닥 등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끝나면 다시 출입이 금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합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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