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과방위, 코바코에 공적 역할 확대 주문

[2017 국감] 과방위, 코바코에 공적 역할 확대 주문

기사승인 2017-10-27 18:41:13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27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국정감사에서 공적 역할 확대를 주문했다.

이날 오세정 국민의당 의원은 곽성문 코바코 사장에게 “코바코가 공적 역할 확대를 위해 인터넷이나 통신광고 영역에 참여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공적 당위성에 대한 연구도 확충해 업계에 설득력을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곽 사장은 “코바코가 지상파 방송의 매출부진에 따라 그 역할을 하는데 일정한 한계가 있다”며 인터넷 모바일 광고 분야 공적 역할 확대를 위해 ‘크로스디어렙’ 제도의 도입을 가능케 하는 법안 정비를 국회에 요청했다. 크로스디어렙은 광고 효율성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미디어의 광고 판매를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에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도 “코바코의 대행영역 확대를 위한 크로스미디어렙 제도의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곽 사장은 지역방송과 중소매체사의 경영 안정화와 한류 콘텐츠의 확산을 위해 지상파 중간광고의 조기 도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곽 사장은 “궁극적으로 공영 미디어렙 코바코의 역할의 확대는 공영방송의 한류 확산에도 기여하는 등 원활한 재원 조달을 꾀하고 지역방송사와 중소방송사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건전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의 프레스센터 소송 관련 질의에는 “원의 합리적인 판단을 기다리며 신문단체에 피해가 가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매출이 급감하는 지역·중소방송사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코바코에 요청하고 방통위에는 공영방송 파업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정부광고의 중소매체 지원을 제도화할 수 있는 방안 모색 등을 주문했다.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중소기업의 마케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제도 정비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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