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건 없는 국정감사 복귀 촉구

민주당, 조건 없는 국정감사 복귀 촉구

자유한국당, 특별대책회의 개최… '국감 보이콧' 후속 조치 논의 예정

기사승인 2017-10-29 15:47:34

국회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국정감사가 이틀을 남기고 멈췄다.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부터 정쟁으로 인한 파행조짐에 비판여론도 일고 있다. 

하지만 국감장을 박차고 나온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행태에 대한 근원적 대책을 내놓기 전에는 국감장에 복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오늘(29일) 특별대책회의를 열고 '국감 보이콧'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더민주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조건없는 국정감사 복귀를 촉구했다. 제 대변인은 “국정감사는 헌법에 명시된 국회의 역할”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명분 없는 국정감사 불참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제1야당은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와 여당의 실책을 당당하게 지적하면 된다. ‘어린아이 떼쓰듯’ 전면 불참 선언으로 해결할 일이 아니”라며 “국감 무력화 시도는 국민들에게 공감 받지도 못하고 성공할 수도 없다. 불참하더라도 국감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더민주 백혜련 대변인 또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의미 없고 국익에 도움 안 되는 방미에 이어 자유한국당의 명분 없는 국정감사 보이콧으로 인한 부끄러움과 그 피해는 온전히 국민의 몫이 됐다”고 논평했다.

아울러 “더 가관은 홍준표 대표와 서청원 의원과의 볼썽사나운 폭로전 등 집안싸움이 더 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무책임한 행태와 당내 권력다툼에 열중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에 황당함을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고 질타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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