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35분경 회의장에 입장한 신 위원장은 “오늘 아침 의총을 거쳐 국감에 복귀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마지막 종합국감에서 정부의 잘잘못을 따져보기로 결론 내렸다”며 복귀를 선언했다.
앞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고 있던 중 신 위원장의 정회 선언이 있자 여당 의원들은 강하게 불쾌함을 드러냈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마음대로 들어오고 복귀하겠다고 하면 정회하는 것이냐”며 “뭐 저런 위원장이 있냐”고 신 위원장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신 위원장은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느냐”며 “똑바로 하라”고 맞섰고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그쪽이나 똑바로 하라”며 언쟁을 이어갔다.
신 위원장 퇴장 이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저래도 되느냐”, “그것도 못 막나 여당 힘이 약하다”는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자유한국당은 국정감사에 복귀한 후에도 의원들 노트북 등에 피켓을 부착하는 등 여권의 공영방송 정책을 비난하는 시위를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