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는 마산종합운동장 앞 가로수길 일원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많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올해 ‘마산길마켓’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산길마켓은 동절기인 11월에서 내년 2월까지 휴장 후 ▲재활용품 판매 및 중고 벼룩시장 ▲아마추어 수공예품 판매 생활예술시장 ▲고장 난 우산 및 장난감 ‘무료 수리센터’ ▲EM활성액 무료배부 ▲친환경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더 알찬 내용으로 내년 3월 재개장할 계획이다.
이형석 마산회원구청 환경미화과장은 “올 한해 길마켓에 많은 관심을 보내준 시민과 운영에 도움을 준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산길마켓 행사 출점료 및 판매수익금 전액은 연말 소년·소녀가장 돕기 기금으로 사용된다.
◆세명병원, 웅동2동 찾아가는 사랑의 무료진료 서비스 실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세명병원은 지난 27일 웅동2동주민센터에서 생활형편이 어려운 지역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무료진료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세명병원 정형외과, 내과 등 의료진 10명은 이날 저소득 주민 60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함께 건강검진, 영양제 지원, 물리치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무료진료는 웅동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이 경제적인 사정으로 병원에 잘 가지 않는 사실을 안타깝게 생각해 세명병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했다.
윤기현 세명병원 원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주민의 몸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마음도 치료하는 따뜻한 병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석 웅동2동장은 “지역 어르신 및 저소득층, 장애인 등 의료혜택을 쉽게 받지 못했던 분들이 편안히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봉사한 세명병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명병원은 지난 2010년 10월 개원한 이후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전달뿐만 아니라 모범학생 장학금 전달, 지역 내 경로당 순회 봉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원=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