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하동 악양 대봉감축제가 선홍빛 설렘을 주제로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경남 하동군 섬진강변의 악양 평사리공원에서 열린다.
악양면청년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된 대봉감 시배지의 위상을 확립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오전 10시 대봉감의 품질과 우수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국 대봉감 품평회를 시작으로 동편제 판소리 공연, 가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은 오전 10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대봉감 제례, 관람객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악양국악회의 길놀이, 마산무용단의 식전 현대·고전무용에 이어 오후 4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현지우, 이명주, 성진우 등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축하공연에 이어 섬진강 소망등 띄우기와 축제장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은 관광객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지역민 노래자랑, 탈북 가수팀 공연, 지역 어울림 한마당이 열린다.
특히 현장에서 대봉감을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는 농가부스 판매장을 비롯해 전국대봉감 품평회 출품작 전시, 대봉감 홍보관, 하동 관광 사진전 등 전시·판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정식 악양면청년회장은 “하동 대표 농산물의 하나인 대봉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며 즐길 수 있는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를 풍성한 마련한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