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기관의 도움을 받겠다."

이영식 한샘 사장이 사내 직원 성폭행 사건 파문과 관련 "회사는 사건 진실을 명확하게 판별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건 관련 당사자 중 한 사람인 남자 사원의 이의 제기도 있었다"고 덧붙였더.

앞서 한샘은 동일 여직원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인사팀장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 사장은 "회사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회생활 새내기인 어린 당사자의 권익을 회사가 지켜주지 못한 부분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도의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 왜곡하고자 하는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발 방지 대책도 발표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회사의 모든 여성 근무자의 인격적으로 존중받고 가장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여성 근무자를 위한 법무 및 심리 상담 전문가를 배치한다.

한편 한샘은 피해 당사자가 원할 경우 당사자의 변호사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