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기초연구사업에 1조118억원 투입

과기정통부, 내년 기초연구사업에 1조118억원 투입

기사승인 2017-11-06 16:49:16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는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 지원을 위한 ‘2018년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해 공모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내년 과기정통부는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연구 8130억원, 집단연구 1988억원 등 총 1조118억원 규모의 기초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1297억원 늘어난 규모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계획에서 ‘도전적 연구문화 조성’과 ‘창의적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신진연구자 지원을 확대하고 연구자 중심의 연구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신진연구자 지원 강화를 위해 ‘최초 혁신 실험실’을 신설하고 ‘생애 첫 연구’ 지원 자격을 확대하는 한편, 기초연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학문적 소외분야, 미래 유망분야 등 보호․육성분야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전적 연구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성공과 실패 개념을 폐지한 ‘과정 존중 평가체계’를 도입하고 성실수행 관점으로 최종평가를 개선, 연구서식 간소화 등을 통해 연구자의 행정적 부담도 줄이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기초연구 투자 강화’, ‘연구자 중심 지원방식 개선’, ‘연구자 책무성 제고’를 골자로 하는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우선 ‘연구자 주도 자유공모 연구지원과제’ 예산은 올해 1조2600억원에서 2022년 2조5200억원까지 2배 확대하며 내년 신진연구, 중견연구, 기초연구실 예산도 전년 대비 증액한다.

신진연구자 연구지원 확대를 위해서는 대학 신규임용 전임교원 연령대를 고려해 생애 첫 연구 지원 자격을 만 39세 이하 또는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로 확대한다. 신진연구 선정대상 중 초기 정착기 연구자를 대상으로 1년간 최대 1억원 연구시설·장비구축비를 지원하는 ‘최초 혁신 실험실’도 신설한다.

과정 존중 평가체계는 기존 S, A, B, C, D 5개 등급을 부여하는 것에서 성과에 관계없이 과정의 도전성·성실성을 판단, 성실·불성실 여부를 결정하도록 변경한다. 최종평가 제외 대상과제도 총 연구비 3억원 이하 개인과제로 기존 대비 2배 가량 범위를 확대한다.

또한 개인연구에서 세부사업별 연차·중간·최종보고서를 공통 서식으로 통일하는 등 연구서식 간소화를 추진하고 비정규직 연구책임자의 연구과제 중단사유 완화, 임신·육아 등 휴직 시 연구기간 연장(최대 1년) 등 우수연구자 경력 단절을 방지도 추진된다.

연구자 책무성 제고를 위해서는 연구윤리교육 이수 대상을 기초연구사업 전체로 확대하고 교육 내용에 과제평가 참여문화 관련 내용을 구성, 평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2018년도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공모내용과 상세 추진일정은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세부 사업별 추진내용과 개선사항에 대해 권역별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며 국회 예산 확정 후 변동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변경 공모를 통해 추가로 안내할 방침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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