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난 2014년도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진주 상평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시작한다.
지난 1978년 지방공업 개발 장려지구로 지정받아 조성된 진주 상평일반산업단지는 213만5000㎡로, 현재 기계, 섬유․의복, 운송장비 등 522개 업체가 입주해 운영되고 있다.
진주 상평산단은 진주 도심에 위치하여 주변 혁신도시와 도심개발에 비해 기반시설과 건축물의 노후도가 심화되고, 녹지·공원·주차장 부족으로 산업단지 활력이 점차적으로 감소해 갈수록 입지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상평산단 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경남도는 2018년도 국비 5억 원을 포함해 10억 원을 확보해 내년 3월부터 노후산업단지 재생시행계획 수립에 착수, 연말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평산단은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2466억 원을 투입해 토지이용계획 개편, 업종고도화, 기반시설 확충 등을 추진한다.
오는 12월 재생사업지구지정 및 재생계획 승인 고시를 앞두고 있다.
경남도는 이 사업으로 연간 생산액 증가 2600억 원, 일자리 창출 1900여 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환기 경남도 도시계획과장은 “진주 상평산단 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기반시설의 확충과 공간구조 재편, 정주환경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져 도시발전과 산업문화가 융합하는 최첨단 산업단지로 거듭 날것으로 기대된다”며 “도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