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11시께 고성군 피해자 B(42‧여)씨 집에서 소주병으로 B씨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고성군 자신의 집에 있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때린 기억은 나지만 다른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자고 일어나보니 B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A씨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성=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